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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에서 늦은 식사를 마치고 장성으로 이동하여 홍길동 테마파크를 찾았습니다. 이곳에는 청백한옥이라는 한옥 숙박시설이 있어 이번 여행의 숙박지로 정했습니다. 청백한옥은 작년에 한번 들렀던 곳인데 청백한옥 안의 숙소 중에서 누마루가 내다 보이는 풍경이 멋진 별당이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 장성 청백한옥 웹사이트 : http://blue.hupark.com/

 

청백한옥 - 고즈넉함과 작은여유

청백한옥에서 만끽하는 고즈넉함과 작은여유 청백한옥에서 만끽하는 고즈넉함과 작은여유 청백한옥에서 만끽하는 고즈넉함과 작은여유 청백한옥에서 만끽하는 고즈넉함과 작은여유

blue.hupark.com


☞ 청백한옥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282

 

[장성] 청백한옥

필암서원을 구경하고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청백한옥'이라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 장성 청백한옥 웹사이트 : http://www.bwh.kr '청백한옥'은 명종이 아곡 박수량 선생에게 하사하셨다는 99칸

hangamja.tistory.com

별당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짧은 계단을 오른 다음 문을 하나 더 통과해야 합니다.

 

별당의 모습입니다. 누마루가 하나 있고 그 뒤로 방 한칸이 있습니다. 문이 닫혀 있긴 하지만 마루가 있고, 그 마루 건너편에 화장실이 하나 있습니다.

안마당에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만 물은 별로 없습니다. 밤이 되면 이 안에 살고 있는 맹꽁이와 개구리가 우렁차게 울어댑니다. 하지만 자연의 소리라서 인지 그리 귀에 거슬리진 않습니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초가지붕도 별채 숙소입니다.

 

별당의 신발을 신는 곳에 앉으면 담장 너머로 안채의 기와지붕이 보입니다.

 

누마루 뒤로 보이는 곳은 홍길동 테마파크 안에 있는 넓은 잔디광장과 야영장입니다.

 

청백한옥 체크인을 하고 짐을 정리해놓은 다음 홍길동 테마파크를 구경하기 위해 숙소를 나섰습니다. 청백한옥의 담장이 낮기 때문에 이렇게 안쪽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홍길동테마파크'는 홍길동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조선왕조 실록의 고증을 거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잘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게 설명하네요.......

☞ 홍길동 테마파크 안내 사이트: http://www.jangseong.go.kr/home/honggildong/

 

장성군 홍길동테마파크

공지사항 야영장 사용료 변경 안내 2017.02.10 야영장 이용제한안내!! 2014.03.19 예약자야영관련(2) 2013.09.05 [예약확인]데크예약 확인 필수 2013.09.05 야영장 데크 온라인예약 안내 예약상황 온라인 예

www.jangseong.go.kr

주차장이랑 가까운 곳에 커다란 '홍길동 광장 분수'가 있습니다만 지금은 가동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여름이나 되어야 가동하겠지요.

 

조금 위로 올라가면 '4D 영상관'이 있습니다. 'Let's go 활빈당'이라는 영상을 상영한다는데 코로나19 때문인지, 아님 시간이 늦어서인지 문이 닫혀 있습니다.

 

특별히 뭔가를 하지 않더라도 넓은 잔디광장을 바라보면 기분이 편안해집니다. 어린이가 신나게 뛰어다니고 있는데 '들어가지 마시오' 같은 안내가 없는 걸로 보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가 봅니다.

 

이팝나무 꽃은 지금 시기가 한창인데 볼 때마다 역대급 개화시기인 것 같습니다. 크지 않은 하얀 꽃잎들이 잔뜩 매달려 있습니다.

 

야영장이 있는 곳에 씨름장처럼 보이는 동그란 야외 무대가 있습니다.

 

작년 가을에 왔을 때는 태풍때문에 캠핑객들이 전혀 없었는데 오늘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풋살 경기장'이 있습니다. 예약 후에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서인지 출입문이 닫혀 있습니다.

 

풋살 경기장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산채 체험장이 보입니다.

 

산채 체험장 입구에 큰 망루가 하나 있네요.

 

홍길동 캐릭터인가본데 이런 3D 애니메이션에 나오는지 기억은 안 나네요......

 

장성군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산채 체험장은 일본에 남아있는 홍길동 거주지 유적(응? 이게 뭔 소리일까....)을, 산성은 홍길동 산성으로 알려진 공주 무성산성을 참조하여 조성했다'고 합니다. 일본에 홍길동 거주지가 있었나요?? 아무튼 앞에 있는 망루와 제일 위에 있는 망루, 그리고 의적의 집 3동, 창고 축사 2동, 활빈당, 당수의 집을 포함하여 모두 9동이 있다고 합니다.

 

'창고축사'는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의적의 집'은 선사시대 유적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의적의 집도 안에는 불을 피우는 아궁이같은 시설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활빈당은 깔끔한 옛날 초가집을 보는 것 같습니다.

 

당수의 집은 활빈당의 당수일테니 홍길동의 집인가 봅니다.

 

제일 윗쪽에 망루가 하나 더 있습니다.

 

제일 높은 곳에 있어 산채 체험장을 내려다보기에 좋습니다만 큰 구경거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기 바람 붉고 흰색의 동그란 깃발이 있는 곳은 국궁장입니다.

 

뭐 딱히 구경한 거 없는 것 같은 기분으로 내려갑니다.

 

아랫쪽 망루에서 보이는 풍경이 위쪽에서보다 낫네요.

 

산채 체험장 구경을 마치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아래에서 보니 성곽이 보이네요.

 

'활빈정(活貧亭)'은 뭐 특별한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국궁장을 가볼까 했는데 다시 위로 올라가야 해서 포기하고 홍길동 생가로 걸어갔습니다. 앗! 이런 문을 닫았네요......

 

홍길동 생가는 안채, 아래채, 사랑채, 문간채 등을 포함한 전통 한옥구조라고 하는데 문이 닫혀 있어 안을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담장 낮은 곳으로 카메라를 내밀어 보니 아마도 홍길동과 아버지 홍판서의 모습인가 봅니다. 아까 산채 체험관에서 본 홍길동은 어린 개구쟁이 같은 인상이었는데 여기의 홍길동은 늠름한 청년이네요.

 

홍길동 생가 옆에는 홍길동 전시관이 있습니다.

 

홍길동 영상물 상영으로 관람의 재미가 있다는데 이곳도 문을 닫았습니다.......

 

입구 오른편에는 뜬금없는(?) 곤충 전시관이 있습니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코로나19로 인한 것인지 짧은 시간 동안의 홍길동 테마파크 구경을 마치고 청백한옥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가 묵은 별당 위쪽으로 신관 건물들이 있습니다.

 

'곡간'이라는 식당도 있습니다. 무료분양한다는 귀여운 강아지 세마리가 곡간 옆에 있어서 한참 동안을 구경하면서 놀았습니다.

 

조용한 한옥의 풍경과 분위기는 마음을 차분하게 해줍니다.

 

우리 숙소인 별당의 방 안에서 누마루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식사 후에 저기 누마루에 앉아 차를 마시거나 맥주를 마시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춥지 않은 계절, 보름달이라도 뜬 날이라면 더 멋진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홍길동 테마파크에서는 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그때에는 어떤 행사가 열릴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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