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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마을 구경때문에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지만 '옥룡사지 동백나무숲'이라는 곳은 처음 알게 됐습니다.

아침 일찍 광양매화마을을 구경하고 망덕포구에 들렀다가 옥룡사지 동백나무숲에 도착했습니다.

'옥룡사'는 신라말의 고승이자 풍수지리의 대가인 선각국사 도선이 35년간 머무르면서 제자를 가르치다 입적한 곳이라고 합니다.

절을 세울 때 땅의 기운이 약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동백나무숲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수령 100년 이상의 동백나무들이 사찰지 주변에 넓게 자라고 있는데 3월말이면 동백꽃이 만개한다고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올라가는동안 길 옆에서 자라고 있는 커다라 동백나무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응? 3월말에 만개한다고 하는데 개화상태가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군가 떨어진 동백꽃들을 모아 하트모양을 만들어 놨네요.

 

 

이렇게 넓은 동백나무 숲 사잇길을 걸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가 생각됩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개화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동백꽃을 만나지는 못 했습니다.

 

 

옥룡사는 조선 후기인 1878년 화재로 소실되면서 폐사되었다고 합니다.

 

 

절터의 규모로 봐서는 꽤나 큰 절이었을 걸로 짐작됩니다.

 

 

옥룡사지 뒷길로 오르면 쉴 만한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더 윗쪽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습니다만 돌아올 일을 생각하면 적당히 구경하고 내려가야지요.

 

 

이쪽길은 동백나무길이 아닌 그냥 숲길이 이어지네요.

 

 

천천히 걷기에는 좋습니다.

 

 

동백꽃보다는 많이 늦었지만 진달래꽃도 피기 시작하는 군요.

 

 

음..... 방문시기를 잘못 맞춘 건지 기대했던 것 만큼의 동백꽃을 만나지는 못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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