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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 도솔마을

한감자 2018. 1. 12. 22:59

울산에서 출발해서 경주 보문단지 안에 있는 대명리조트에 체크인한 다음 늦은 저녁식사를 하러 '도솔마을'이라는 음식점으로 찾아 갔습니다.

 

☞ 도솔마을 : 경북 경주시 손효자길 8-13(황남동 71-2) / 054-748-9232

 

요즘 경주에서 핫플레이스라고 하는 황리단길에 있는 음식점이라 주차하는 것부터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엄청나게 추운 평일 겨울밤이라서인지 어렵지 않게 주차하고 바로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주라는 이름에 잘 어울리는 옛날 집 같은 모습의 음식점입니다.

 

 

날씨가 좋을 때라면 이렇게 마루에 앉아서 먹는 것도 좋겠지만 지금은 무척 추워서 그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방 안으로 들어가 수리산 정식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수리산 정식 이외에도 모듬전이나 두부김치, 옛날 불고기 등 여러 메뉴가 있지만 저녁식사를 위한 것이니 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손님이 많지 않아서인지 오래 기다리지 않아 상차림이 갖춰집니다.

 

 

상 가운데 강된장과 비지찌개, 꽁치김치조림이 놓이면서 상차림이 완성됐습니다.

 

 

오른편에는 옥수수가 들어간 달달한 전과 닭볶음, 건새우와 마늘쫑 조림, 묵은지로 감싼 두부, 시원한 묵국 등이 자리 잡았습니다.

 

 

상 가운데에는 꽁치 김치조림과 비지찌개, 강된장찌개, 간장 찍어 먹는 김이 놓였습니다.

 

 

왼쪽에는 싱싱한 배추속과 누릉지 야채 탕수, 숙주나물 외에 나물 두가지, 김치와 무 석박지, 무 말랭이 무침이 자리 잡았습니다.

 

 

아주 맛있는 반찬이 있거나 화려한 상차림은 아니지만 따뜻한 방바닥에 앉아 9천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만족스러운 상차림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방 밖으로 나오니 음식점 안 정리를 하고 계시네요.

 

 

밖에서 볼 때보다 안쪽이 더 넓고, 방도 많이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황리단 길을 구경갔는데 시간이 많이 늦은(그래봤자 오후 8시 조금 넘었는데) 운 평일 겨울밤이어서 그런지 문을 연 가게는 별로 안 보이네요.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용하고 덜 화려한 거리 풍경이었습니다.

잠간 동안 돌아다닌 거지만 추운 날씨에 몸이 많이 움추러 들어 가까운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메뉴를 보며 차를 주문하려고 하니 아홉시까지 영업이라고 말씀하시네요.

더 오래 있을 계획이 아니었기에 그때까지만 있겠다 하고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카페 안의 모습은 넓은 창고를 살짝(?) 개조한 것처럼 허름했지만 아메리카노는 맛있었습니다.

 

 

황리단길은 tvN 알쓸신잡2에서 보고는 기대를 많이 하고 찾았는데 지금처럼 추운 계절, 게다가 늦은 밤에는 기대한 것 만큼 만족스럽지 않네요.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에 온다면 더 즐거운 곳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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