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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파주출판도시

한감자 2017. 10. 8. 18:53

열흘간의 추석 연휴,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에 찾아온 황금연휴라 조금은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인천에서 그리 멀지 않은 파주출판도시를 다녀왔습니다.

 

☞ 출판도시문화재단 웺이트 : http://www.pajubookcity.org

 

다른 곳은 이번 추석연휴 동안 나들이객들이 아주 많이 붐빈다고 하는데 오늘 파주출판도시는 그렇지 않네요. 그동안 파주를 지나칠 때마다 꼭 한번 가봐야지 하고 마음 먹었지만 한번도 들르지 못한 '지혜의 숲'을 찾아가 건너편에 주차하고 구경을 시작합니다.

 

 

주차했던 곳 바로 옆에 '피노키오 뮤지엄'이 있습니다.

 

☞ 피노키오뮤지엄 : http://www.pinocchiomuseum.co.kr

 

입구 좌우에 피노키오와 등장인물을 만들어 놓은 조형물이 서있습니다. 뮤지엄 안에는 1500여점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공간과 체험공간, 북카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진 찍어야겠다는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재미있는 캐릭터들입니다.

 

 

피노키오 뮤지엄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것 같은데 담쟁이 덩굴이 아주 멋지게 덮혀 있습니다. 이 담쟁이 덩굴은 출판도시 여러곳에서 자주 만나게 됩니다.

 

 

피노키오 뮤지엄 3층에는 북카페 헤세가 있습니다만 출판단지 구경을 시작하면서부터 차를 마시며 쉬어가기에는 너무 이르네요.

 

 

'지혜의 숲'은 1관, 2관, 3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피노키오 뮤지엄에서 길을 건너가니 3관 입구로 들어서게 되네요.

 

☞ 지혜의 숲 웹사이트 : http://forestofwisdom.or.kr

 

'지혜의 숲'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에 있는데 출판도시문화재단이 2014년에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조성한 이후 재단의 자체 재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며, 비영리 재단법인입니다.

 

 

3관 입구를 들어가기 전에 왼쪽을 바라보니 1관과 2관 입구가 보이네요. 하지만 모두 실내로 연결되어 있으니 꼭 이 출입구들을 이용해서 이동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3관 입구를 통하여 안으로 들어서니 어마어마하게 크고 많은 책장과 그곳에 빼곡히 꽂혀있는 수많은 책들의 모습에 놀랍니다.

 

 

여러 출판사와 유통사,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기증한 도서라고 합니다.

 

 

지혜의 숲 3관은 게스트 하우스인 '지지향'의 로비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있는데 지금 시간에는 운영하지 않고 2관에 있는 카페를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있네요.

 

 

3관은 게스트하우스의 로비 역할을 같이하기 때문인지 좌석이 제일 편안해 보입니다. 3관을 구경하고 2관으로 연결된 통로로 이동하는 중에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2관은 출판사가 기증한 도서를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출판사들이 출판한 책들을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분야별 도서가 아니라 출판사별로 분류되어 있어 원하는 책을 찾기 어려울 때에는 컴퓨터로 검색하면 꽂혀 있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판사의 모든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원하는 책이 검색되지 않기도 합니다.

 

 

2관 안에는 서점이 있어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서점과 지혜의 숲에서 열심히 독서하는 분들의 분위기에 취해 책을 두권 구입해서 테이블에 앉아 읽었습니다.

 

 

1관은 학자, 지식인, 연구소에서 기증한 도서를 소장한 공간입니다. 기증자의 연구 분야에 따라 문학, 역사,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와 시대의 인문학 도서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지혜의 숲을 구경하고 책을 읽다가 밖으로 나와서 단풍이 물들어가기 시작한 파주출판도시의 풍경을 잠시 바라봅니다.

 

 

지혜의 숲을 나와 큰 도로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전북 정읍에서 옮겨온 '김동수 가옥'이 있습니다. 출판도시의 탄생과 성장을 지켜보며 세월을 지켜온 출판도시의 정신적 상징물이라고 합니다.

 

 

다리 건너편에 재미있게 생긴 하얀집이 있는데 뭘까 싶어 알아보니 '출판도시 어린이집'이라고 합니다.

 

 

'말과 창조사'라는 출판사 건물인데 밖에 조형물이 몇개 세워져 있네요.

 

 

심학산 정상이 잘 보이는 잔디광장이 있네요.

 

 

잔디광장 옆에 '어린왕자 7321 스토어'가 있는데, 건물 앞에 어린왕자 책을 펼쳐놓은 조형물을 세워놨습니다.

 

 

응칠교를 건너서 출판도시 구경을 이어갑니다.

 

 

지혜의 숲이 있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건물이 도로 건너편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활판인쇄기법으로 책을 인쇄하는 우리나라 마지막 활판인쇄소인 '출판도시 활판공장'입니다. 활판공방시인 100선 일부 및 다양한 활판인쇄물,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계속 걸어가면서 구경을 하던 중 실제로 운영중인 걸로 보이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꼬마 열차를 만났습니다.

 

 

'플럼라인'이라는 북카페인데 마로니에 나무가 아주 멋지게 잘 자랐습니다.

 

 

출판사 건물 사이로 작은 일방통행 도로가 이어지는데 지금은 지나가는 차량이나 관람객들이 별로 보이지 않아 평화롭고 깔끔 마을의 풍경을 여유롭게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이 벌써 우리곁에있습니다.

 

 

'김영사'에서 운영하는 북카페 '행복한 마음'을 만났습니다.

 

 

이곳에서는 북아울렛과 놀이공간, 세미나실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강연회와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출판도시 안에는 출판사와 북카페 외에도 음식점, 편의점 등 이런저런 시설들이 많이 있는데 마을 구경하는 재미도 꽤나 즐겁습니다.

 

 

'복합쇼핑몰 이체'는 그 기능을 거의 상실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예전에 봄 축제 때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주변의 프리미엄 아울렛 등의 영향인지 지금은 복합쇼핑몰보다는 가구 아울렛 등으로 운영되고 있나 봅니다.

 

 

출판도시가 완성(?)된 지도 시간이 많이 지나니 도로변의 나무들이 예쁘게 자리 잡았습니다.

 

 

출판도시 안에서 만나는 담쟁이 덩굴은 대체로 꽤나 멋집니다.

 

 

대충 구경한 다음 차를 세워놓은 주차장 옆에 있는 피노키오 뮤지엄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피노키오 뮤지엄 3층에열림원에서 만든 북카페 '헤세'가 있는데,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서 아름다운 정원과 전망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피노키오 뮤지엄 앞에서 사진을 한장 더 찍고는 대충 들러본 파주출판도시 구경을 마무리합니다.

 

 

'파주 북소리 축제' 등의 기간에 방문한다면 더 많은 구경거리를 만날 수 있겠지만 관람객들이 붐비는 않는 날 좋은 계절에 즐거운 여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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