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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청도] 모래사막

한감자 2016. 8. 20. 21:12

대청도는 인천보다 기온이 5℃ 정도 낮아 창문을 열어 놓으면 밤에 잠 잘 때에는 살짝 추울 정도입니다.

다음날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침식사를 하기전 한군데를 먼저 들러봅니다.

숙소에서 나와 '옥죽동해변'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음..... 지금도 나팔꽃과 메꽃을 제대로 구분하지를 못 하다니.....

 

 

해변으로 걷는 도중에 모래사막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오지만 일단은 해변으로 먼저 걸은 다음 모래사막을 지나 숙소로 돌아가는 일정입니다.

 

 

옥죽동 해변은 넓은 모래갯벌을 가진 (지금은) 조용한 해변입니다.

배들이 드나들 것 같은 작은 선착장 시설이 보입니다만 지금은 아침 시간이라 조용합니다.

선착장 뒤로 어제 여행했던 백령도가 보이고, 그 뒤로는 흐릿하게 북한이 보입니다.

 

 

옥죽동해변을 구경한 다음 '한국의 사하라'라고 부른다는 '모래사막'으로 걸어갔습니다.

바닷가에서 떨어진 내륙에 이렇게 넓은 모래사막이 있다니 신기한 일입니다.

바닷바람이 오랜 세월 모래알들을 옮겨와 쌓고 쌓아서 산과 골짜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음...... 이곳에 뭔가 공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응? 그런데 공사중인 포크레인 앞에 낙타 두마리가 보입니다.

 

 

모래사막이라 어울리는 모습을 만들어내기 위해 설치했나 봅니다만 갑자기 르스가 생각나서 살짝 웃음이 나왔니다.

 

 

이곳의 모래는 크기가 작고 고운 모래라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살짝 살짝 모래에 파묻히게 되서 걷기에는 약간 불편합니다. 

 

 

이런 모래 속에도 자라나는 식물이 있습니다.......

 

 

사진도 찍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구경하며 걸으니 일행들 맨 뒤로 뒤처졌습니다.

 

 

부지런히 따라가야 하는데 모래에 발이 빠져서 속도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모래언덕 위로 오르니 아까 들렀던 옥죽동 해변이 보입니다.

 

 

우리가 걸어온 발자취가 남았습니다.

 

 

살짝 시선을 낮춰 보면 모래사막 그대로입니다.

 

 

모래사막이 끝나는 즈음에는 아까는 별로 만나지 못했던 식물들이 듬성듬성이지만 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모래사막이 끝나고 이제부터는 풀밭을 지나 숙소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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