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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하늘담터

한감자 2011. 9. 19. 19:27

이번 평창여행 숙소로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안에 있는 '하늘담터'라는 펜션에 묵었습니다. 평창지역을 여행할 때 자주 들르는 곳이라 꽤나 익숙한 곳입니다.

 

☞ 하늘담터 웹사이트 : http://www.skyvill.or.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80

                              http://hangamja.tistory.com/323

 

메밀꽃축제 행사장에서 저녁식사까지 한 다음 숙소에 들어온 거라 시간이 꽤나 지나 어두워졌습니다. 첫째 딸아이와 아내는 숙소에 남았고, 둘째 딸아이만 데리고 카메라 매고 수련원 안으로 밤 산책을 나갔습니다. 혹시라도 하늘이 맑게 개이면 별자리 사진이나 찍어볼까 했는데 전혀 개지 않았습니다.

수련원 내에 있는 너와집 앞에 자작나무가 있습니다. 사실 너와집보다는 자작나무가 더 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야경사진을 찍어보니 기대만큼 사진이 안 나옵니다. 야경을 찍을 때마다 좀 더 부지런하게 일찍 서둘러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사진 찍을 때마다 매번 반복하는,그리고 앞으로도 잘 고쳐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본관 앞에는 잔디 운동장이 깔려있고, 우레탄 트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달리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더라도 웬지 한번쯤은 달리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잘 관리되는 운동장입니다.

 


운동장을 지나 수련원을 지나서 다시 숙소로 돌아오다 찍은 하늘담터 입구의 모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길에서 계속 직진하면 달빛동이, 왼쪽으로 꺾으면 햇빛동이 각각 10개동씩 있습니다. 장노출로 담으니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며 반갑다고 손짓을 합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혼자서 봉평 메밀밭 사진을 찍고 난 다음 숙소로 돌아와 아침식사를 마치고 짐 정리를 했습니다.

 


전날 밤에 내린 비로 바닥이 촉촉히 젖었습니다. 비와 함께 기온이 내려가 약간 서늘하지만 머리가 맑아지는 상쾌한 공기를 맛보는 그런 기분이 느껴집니다.

 


11시까지가 체크아웃 시간이라서 일단 아이들은 10시부터 시작되는 목공예 체험을 위해 '하늘공방'으로 데려다주고, 아내는 숙소정리를 했습니다. 하늘담터 숙소 입구에 '하늘공방'이 있습니다.

 


하늘공방 앞에 빠알간 과꽃(맞나요?)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둘째는 샌드 블라스터를 신청했습니다.

 


첫째는 아무것도 안 한다길래 나무피리 만들기를 시켰습니다.

 


공방 바로 앞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잘 어울려 피어 있습니다.

저 뒷편으로는 잔디 썰매장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목공예 체험을 하는 동안 아내와 수련원 산책을 했습니다. 수련원 안에 있는 '야생화단지'에는 꽃이 별로 없었는데 이름을 모르는 꽃잎이 작은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전날 야경을 찍어봤던 너와집 앞 풍경인데 낮에 보이는 자작나무가 더 보기 좋네요.

 


이 자작나무가 언제부터인가 주변에서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이전부터도 계속 우리 주변에 있어온 나무일텐데 그 동안 나무에 대한 관심이 적어서 이런 예쁜 나무를 모르고 지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련원 본관 앞 잔디밭은 낮에 봐도 뛰어다니며 놀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잔디 운동장에서 수련원 본관으로 올라오는 곳 사이에 나무 의자와 그네가 있는데, 여름철에 이 곳에 앉아 있으면 시원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공방에서의 목공예 체험을 모두 마치고 용평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용평리조트 가는 길목에 있는 '황태회관'이란 음식점에서 황태해장국과 황태구이를 각각 2인분씩 주문했는데 참 맛있습니다.

 

☞ 황태회관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384-4 / 033-335-5795

 

황태해장국을 주문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큰 접시에 담겨 나옵니다.

 


황태구이는 아래 사진처럼 잘 양념되어 구어진 상태로 나옵니다. 하지만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탓에 하나만 주문할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늘담터를 떠나는 순간부터 계속 비가 내려 원래 들르려고 했던 양떼목장은 포기하고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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