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서울에 다녀오니 꽤나 지칩니다.

저녁시간이 되니 뭔가 맛있는 음식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더오릅니다.

인천차이나타운에 있는 신승반점에서 유니짜장면과 삼선간짜장면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 차이나타운 신승반점 :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44번길 31-3(북성동2가 11-32) / 032-762-9467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676

 

이곳은 예전부터 공화춘 창업주의 외손녀께서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했던 곳은데 '수요미식회'에 소개되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여름휴가시즌이 지난건지 저녁식사시간인데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4명 이하는 1층으로, 5명 이상은 2층으로 안내됩니다.

 

 

아주 얇게 썰린 단무지와 양파, 춘장이 기본찬입니다.

 

 

이번에 주문한 건 산선간짜장면과 유니짜장면입니다.

응? 면의 두께가 다른 곳에서 먹던 면보다는 조금 가느다란 편입니다.

하지만 양이 좀 부족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면 위에 올려진 달걀 후라이는 도톰한 두께로 적당히 잘 익었습니다.

 

 

생각보다는 짜장의 양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다 넣으면 음식이 짤 수가 있으니 적당히 넣어가면서 맛을 보라고 얘기해줬습니다.

 

 

'삼선'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만큼 새우와 오징어, 쭈구미, 문어 등의 해산물이 들어가 있습니다만 다른 곳에서 먹어봤던 간짜장면만큼 잘 비벼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면의 길이가 길어서 짜장과 비비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장수(長壽)'의 의미로는 훌륭한 길이겠지만 조금 더 편하게 먹으려면 가위를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짜장면에 들어간 문어나 오징어, 쭈꾸미 등의 해산물이 좀 질겨서 입안에서 오래 남습니다.

 

 

유니짜장면은 아주 잘게 다져진 고기 등이 들어간 짜장이 특이합니다.

이곳에서 유명한 메뉴가 아마 유니짜장일 겁니다.

 

 

간짜장과는 비주얼이 많이 다르고, 일반 짜장면과도 많이 다른 모습의 짜장입니다.

 

 

삼선간짜장면과는 달리 짜장을 면 위에 다 부었습니다.

 

 

유니짜장면은 지난번에 한번 먹어보고는 기대만큼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음....... 나는 전혀 객관적이지 못한(어찌보면 당연한 얘기겠지만) 입맛을 가졌구나 하는 생각을 잠깐 동안 했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탓인지 유니짜장면은 지난번보다 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만 삼선간짜장면은 기대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으로 말하자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령도] 콩돌해변  (0) 2016.08.20
[백령도] 사곶해변  (0) 2016.08.20
[인천] 청라 양갈비전문점, 양원(羊元)  (2) 2016.08.07
[인천] 빈티지 가구 카페 발로(Valor) → 이전  (0) 2016.06.18
[인천] 인천대공원  (0) 2016.05.01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