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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신아리랑 젓국갈비

한감자 2016. 2. 7. 22:07

설날 하루 전날, 설 연휴 동안 집에만 있을 것 같아서 아내랑 김포에 있는 문수산성산림욕장을 다녀왔습니다.

트래킹을 마치고 쌀쌀해진 몸을 녹일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뭘 먹을까 검색하다 전에 먹어보려고 했던 젓국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한 결과 강화읍에 있는 '신아리랑'이란 음식점으로 정했습니다.

설날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 혹시나 싶어서 문수산성산림욕장에서 출발전에 전화를 해보니 다행이도 막 음식점 문을 닫을려던 참인데 금방 도착할 거라면 괜찮다고 하여 서둘러 방문했습니다

 

☞ 신아리랑 :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 103-2 / 032-933-2025

 

강화읍 중앙도로에서 안쪽에 있는 음식점이라 차 세울만한 곳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빈 공간이 있어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응? 그런데 음식점 출입문이 닫혀 있습니다?

이쪽이 아닌가 싶어서 다른쪽 출입문 방향으로 돌아가보니 음식점을 이전했다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옮겨간 음식점은 원래 있던 곳에서 얼아 안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옮기기 전 음식점에 비해서 규모는 조금 작아진 것 같습니다.

 

 

설날 전날이라서 그런지 손님은 우리 밖에 없었습니다.

젓국갈비 이외에도 식사거리가 적지는 않네요.

 

 

이렇게 의자에 앉는 테이블도 있고, 다른 쪽에는 바닥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벽에는 여러 매체에 소개된 내용과 상장 등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젓국갈비 작은거와 돌솥굴밥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원래는 젓국갈비에 공기밥만 추가할려고 했는데 주방 아주머니께서 굴밥을 강추하시길래 하나 주문했습니다.

돌솥굴밥은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젓국갈비와 반찬이 먼저 나왔습니다.

 

 

냄비안에는 대지갈비와 두부, 떡볶이 떡, 단호박과 감자, 버섯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고기는 이미 어느 정도 익혀져 있나 봅니다.

 

 

반찬은 그냥 소소합니다.

 

 

음..... 음식점에서 먹는 순무김치는 왜 이리 힘없이 푸석한 건지......

 

 

 

두부는 이곳에서 직접 갈아서 만든다고 하는데 고소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두부는 별도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젓국갈비가 끓는 동안 돌솥굴밥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젓국갈비를 먹는 동안 아주머니께서 잘게 잘린 김과 참기름이 얹어진 큰 대접에 굴밥을 덜어내주시고 솥에 물을 부어주십니다.

 

 

양념간장을 넣고 살살 비벼 먹었는데 맛있습니다.

간월도에서 먹었던 굴과 대추와 버섯 등 여러 재료가 추가된 영양굴밥보다는 덜 화려하지만 밥맛이 좋아서 그런지 맛있습니다.

 

 

 

잘 끓은 젓국갈비를 그릇에 덜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젓갈의 짭쪼름한 맛과 청양고추의 은근한 매운맛이 섞인 칼칼한 맛이 납니다.

어렸을 적에 먹어봤던 젓국의 맛이 이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갈비살이 맛은 괜찮은 것 같은데 조금 질긴 편입니다.

갈비를 압력솥에 넣고 푹 익혀 먹기 좋아진 그런 식감은 아닙니다. 

지금 치과에 다니는 중이라 마음놓고 먹해서 약간 안타까웠습니다.

이가 시원치 않으니 여러가지로 불편합니다.....

 

 

아내는 고기가 질겨서 갈비보다는 국물과 돌솥굴밥이 더 맛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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