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금 살고 있는 곳과 인천 차이나타운은 차를 타고 가면 그리 멀지 않습니다.(대략 15분 정도?)
날씨가 좀 쌀쌀해진 늦게 퇴근하면서 밖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들어갈려고 갑작스럽게 방문했습니다.
영빈루에서 짬뽕을 먹을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식사가 안 된다길래, 전부터 가볼려던 신승반점으로 유니짜장을 먹으러 갔습니다.
☞ 차이나타운 신승반점 :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44번길 31-3(북성동2가 11-32) / 032-762-9467
이곳은 짜장면을 처음 만들어 팔았다는 원조 공화춘(지금 차이나타운에 있는 공화춘과 다른) 창업주의 외손녀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수요미식회'라는 케이블TV에 방영되면서 더 유명해져 주말에는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 평일 저녁시간에는 그런 기다림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유니자장과 짬뽕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단무지와 양파가 나옵니다.
잠시 후에 유니짜장이 나왔습니다.
많이 먹어봤던 간짜장처럼 면과 짜장이 따로 나왔습니다.
면 위에 계란 후라이가 올려져있고, 그 위에 채설은 오이를 얹었습니다.
음....... 이 유니짜장에는 어떤 재료들이 들어갔을지 궁금하지만 그건 알 수가 없습니다.
보통 짜장 소스와도 달라 보이고, 간짜장의 소스와도 달라 보입니다.
아무튼 사진 찍고 짜장을 면 위에 붓고 비벼야 먹을 수 있지요.
응? 다 비빈 후에 보니 보통 짜장과 비슷한 비쥬얼로 변했습니다?
다른 점은 계란 후라이 하나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면이 꽤나 쫄깃합니다.
아직까지 먹어본 짜장면 중에서 제일 쫄깃쫄깃한 찰기를 가진 것 같습니다.
제일 기대한 짜장의 맛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기대한만큼은 아닌 것 같은.......
아무튼 맛있게는 먹었습니다만 간짜장보다도 1,000원 더 비싼 8,000원이라는 가격을 기준으로 본다면 "음, 이건 뭐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짬뽕은 비쥬얼도 괜찮고, 맛도 괜찮습니다만 간사한 내 입맛은 이미 영빈루 마약짬뽕에 길들여졌는지 그것만 못 합니다.
그 동안 신승반점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볼 때마다 꼭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이번 기회에 들러서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음식맛은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있으니 자신있게 뭐라 말하기는 좀 어렵네요.
하지만 제일 손님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 식사시간 즈음에 방문한다면 어느 음식점이든 친절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요.
'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0) | 2016.02.25 |
---|---|
[강화] 신아리랑 젓국갈비 (0) | 2016.02.07 |
[강화] 전등사와 정족산 (0) | 2015.09.29 |
[영업종료] [인천] 차이나타운 영빈루(迎賓樓) (0) | 2015.09.22 |
[인천]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반가운, 인천수목원 (0) | 2015.09.06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