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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오죽헌(烏竹軒)

한감자 2015. 1. 31. 14:05

강릉 '오죽헌(烏竹軒)'은 가족들과는 10년 전인 2005년에 한번 와보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입니다. 이곳에서는 오죽헌과 강릉시립박물관을 같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조금 걸어가면 율곡 이이 선생님의 동상을 만나게 됩니다.

 

 

율곡 이이 동상 뒷편으로는 신사임당의 초충도 화단과 정원이 있습니다.

 

 

오죽헌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자경문(自警門)'을 지나야 합니다.

 

 

자경문을 지나면 오죽헌과 문성사가 있는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한 입구가 또 나타납니다.

 

 

 

옛날 5천원 뒷면에 나온 오죽헌 그림을 그리기 위한 사진을 찍은 곳이 바닥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5천원의 뒷면이 다른 그림으로 바뀌어 대략적인 모습은 기억나지만 실제의 그림과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무튼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오죽헌 출입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율곡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문성사(文成祠)'가 보입니다.

 

 

문성사 앞에 있는 오래된 배롱나무가 지금은 매끈한 가지만 남아 있지만 8월이면 빨간 꽃이 활짝 핀 아주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문성사 왼편으로 보물 제165호인 '오죽헌(烏竹軒)'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죽헌은 조선 초기에 지어진 별당 건물인데 이곳에서 율곡 이이 선생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오죽헌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오죽이 주변에 심어져 있습니다.

 

 

오죽헌을 지나 왼편으로 조금 더 걸어가면 사랑채와 안채가 나옵니다. 따뜻한 햇살이 드리운 옛 양반집 마루에 한번 앉아보고 싶었지만 올라가면 안 되나 봅니다......

 

 

안채와 사랑채를 지나면 정조 임금이 벼루 뒷면율곡선생의 학문을 찬양한 글을 새겨 소중히 보관하라는 명을 내리가 이를 보관하기 위해 지은 '어제각(御製閣)'이 있습니다.

 

 

오죽헌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사진을 찍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오천원권 포인트에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오죽헌 밖에는 오죽헌의 역사와 신사임당, 율곡 이이, 이매창 등 오죽헌과 관련된 인물들의 작품과 유물을 전시해 놓은 '율곡기념관'이 있습니다.

 

 

율곡기념관을 구경하고 난 후에는 강릉지역의 생활용품 등을 전시하고 있는 '향토민속관'에 들렀습니다.

 

 

강릉 시립박물관 앞에는 신사임당 동상이 있습니다.

 

 

시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은 다른 지역 박물관에서 보는 것들과는 그리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죽헌과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하다 '사임당 쌀빵'을 팔고 있다 길래 들렀다가 시식하고는 한박스를 샀습니다.

 

 

오죽헌 안에는 강릉시립박물관과 향토민속관, 그리고 천원을 더 입장권을 구입할 때 지불하면 같이 관람할 수 있는 자수박물관까지 이런 저런 가짓수가 많은 곳이지만 1970~80년대에 복원된 강화도 유적지를 보는 것처럼 큰 감흥이 일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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