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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간개방 기간에는 오후 6시가 되면 광화문, 흥례문, 근정문, 근정전, 경회루 다섯 곳을 제외한 곳은 관람이 제한됩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94

 

오후 6시를 알리는 방송이 나오자 서둘러 경회루로 이동했는데 벌써부터 사진 찍기 위한 삼각대가 쭈욱 펼쳐져 있어 좋은 자리를 잡기는 어려웠습니다. 일단 삼각대 없이 몇장 찍은 다음 야경찍을 만한 자리를 찾아 봤습니다.

 

 

경회루 정면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비집고 들어갈 만한 틈이 없습니다.

 

 

모퉁이 근처에 간신히 자리잡고 삼각대를 펼쳤습니다.

 

 

조명이 들어 왔지만 아직은 그리 눈에 띌 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이제 서서히 조명의 역할을 발휘합니다. 아, 그런데 버드나무 가지가 조금은 거슬리네요.

 

 

같은 자리에서 이리저리 찍어봐도 사진에 별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한참 동안을 찍었습니다만 더 찍어 봤자 더 나아질 것도 없을 것 같아 삼각대를 접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정면은 아닙니다만 그런대로 괜찮은 곳에 빈 자리가 생겼습니다. 오른쪽으로 나뭇가지가 가려서 조금은 아쉽지만 그런대로 매직아워 타임은 될 만한 것 같습니다.

 

 

욕심같아서는 지금 위치보다 조금 더 왼편이나 아예 오른편으로 이동해서 찍어보고 싶지만 자리가 생길 기미는 전혀 안 보입니다.

 

 

그나마 그 위치에서 카메라를 이리 저리 돌려보면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경회루에서 사진을 적당히 찍고 난 다음 근정전으로 이동하여 조금 더 찍고는 야경촬영을 마쳤습니다.

 

 

광화문 밖에서도 찍어볼까 생각했는데 야간개방에 들어오기 위해 엄청나게 늘어선 인파를 보고 나서는 아주 가볍게 포기했습니다.

사진 촬영을 마친 후에 가까운 곳에 있는 삼청동으로 이동하여 아무 맛있는 칼국수와 만두국을 먹었습니다. 사골국물에 담긴 칼국수와 만두인데 국물맛이나 면발, 만두가 모두 맛있습니다.

 

☞ 황생가 칼국수 : 서울 종로구 소격동 84 / ☏ 02-739-6334

 

 

경복궁 야간개방은 일년에 두번 하나 봅니다. 아주 많은 인파들로 사진찍기가 불편할 수 있지만 야간에 궁궐촬영은 꽤나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야간개방 횟수를 조금 더 늘리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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