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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 궁남지(宮南池)

한감자 2019. 8. 14. 23:38

'궁남지(宮南池)'는 백제 무왕 때 만든 인공연못으로,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라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서동공원과 붙어 있고, 주변에는 연꽃밭이 있습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72

                              http://hangamja.tistory.com/63
                              https://hangamja.tistory.com/719

 

평일이라서인지 관람객들이 별로 안 보입니다.

비가 내릴락 말락 하는 애매한 날씨입니다만 덕분에 더위는 조금 덜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궁남지로 걸어가면서 주변의 연꽃밭을 봅니다.

 

 

다른 곳도 비슷하겠지만 8월 중순이면 이곳에서 연꽃을 보기에는 늦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꽃잎은 떨어졌고, 늦게 핀 연꽃만 몇개 보일 정도입니다.

 

 

날씨가 흐리니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풍경이 보입니다.

 

 

'부처꽃'이라는 이름의 여러해살이 풀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여름꽃 중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배롱나무꽃입니다.(또 하나는 맥문동꽃......)

 

 

개화 시기가 많이 지난 연꽃에 비해 물양귀비는 지금 한창 꽃을 피웠네요.

 

 

수련을 구경하기에는 아직 괜찮습니다.

 

 

궁남지 주변에는 멋진 수양버들이 많습니다.

 

 

꽃은 이미 떨어졌지만 이렇게 연잎이 무성한 풍경도 괜찮네요.

 

 

궁남지가 시야에 들어 왔습니다.

 

 

하늘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시에도 분수는 힘차게 작동중입니다.

 

 

어? 날씨가 조금 개는 것 같습니다.

 

 

궁남지 안에는 '포룡정(抱龍亭)'이라는 이름의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연못 안의 수질 관리때문인지 분수 여러개가 가동중입니다.

 

 

궁남지 남쪽 아래에는 빅토리안 연꽃이 있습니다.

 

 

낮이라서 개화 상태의 빅토리아 연꽃을 볼 수는 없었지만 꽃봉오리를 다물고 있는 상태는 볼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연꽃의 커다란 잎의 모양은 하트랑 비슷하네요.

 

 

궁남지 둘레에는 수양버들이 많습니다.

 

 

붓꽃인지 꽃창포인지 모르겠는데 꽃은 볼 수 없을 시기입니다.

 

 

관람객이 많지 않아 여유있게 구경하기에 좋네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잉어들이 모여 들었나 봅니다.

 

 

나무 다리를 건너 포룡정 안으로 들어 갑니다.

 

 

사비시대에 왕궁 남쪽 연못가에 집을 짓고 혼자 사는 여인이 용과 정을 통하여 아들을 낳았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데 '포룡정(抱龍亭)'이라는 이름은 아마도 그것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설 속의 그 아들이 무왕(武王)입니다.

 

 

관람객이 별로 없으니 여유있게 사진 찍기 좋았는데 먼저 앉아 계신 분이 엄청나게 큰 소리로 오랫 동안 영상통화를 하네요......

 

 

적당히 구경하고 다시 포룡정 밖으로 나갑니다.

 

 

앗! 이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세차세 퍼붓는 비가 아니라서 우산을 쓰고 사진 찍는 정도는 괜찮지만 아무래도 불편해집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돛단배가 있었는데 지금은 꽃을 담은 화분이 되었습니다.

 

 

궁남지를 한바퀴 돌아보고 나니 더 이상 별다른 구경거리는 안 보이네요.

 

 

궁남지는 연꽃축제가 열리는 7월말에 방문한다면 제일 화려한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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