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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홍콩역 근처에 있는 IFC몰에서 딤섬을 맛있게 먹고는 침사추이로 이동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인데 센트럴페리 부두에서 스타페리 침사추이까지 짧은 거리를 운행하는 페리를 이용하면 다른 교통수단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금까지 저렴해서 홍콩달러로 2.1달러라니 아까 이곳으로 건너올 때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아무튼 바로 배에 올랐고, 별로 기다리지 않아 출발했습니다.

 

침사추이 스타페리 터미널에 내려서 해가 저문 항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노을이 살짝 남아 있는 시간일 것 같은데 구름때문인지 흐릿합니다.

 

삼각대를 가져왔다면 조금은 멋진 사진을 담았을 것 같지만 해외여행에 챙겨올 만큼 열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스타페리 터미널 동쪽에는 '스타의 거리'가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불빛이 멋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제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서 만난 사람들만큼은 아니지만 바닷가 쪽 방향은 대략 비슷한 정도로 몰려 있습니다.

 

어제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서 이곳의 야경을 내려다볼 때는 뿌연 날씨때문에 보이는 풍경이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시계탑이 있는 건물이 있었는데 높이가 높진 않았지만 서있는 곳과 거리가 가까워 사진에 담기 어렵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경이 잘 보이는 2층에 몰려 있습니다.

 

카메라를 이리저리 해봐도 비슷비슷한 풍경이 담깁니다.

 

지나가던 분에게 부탁해서 가족사진도 한장 담고......

 

스타의 거리 끄트머리 쯤에는 이런 조형물이 있었네요.

 

다 사용하지 않은 옥토퍼스 카드의 요금을 돌려받기 위해 가까운 지하철역을 찾아가 환불받았습니다.

 

8시가 되면 스타의거리에서 화려한 레이저쇼를 볼 수 있다는데 그걸 보고 가면 마카오공항 도착시간이 빠듯해질 것 같아 포기하고 오전에 캐리어를 맡겨뒀던 하버시티 백화점 코인라커를 찾아갔습니다.

잘 기억해뒀다고 생각했는데 코인라커의 위치를 찾는 일이 쉽지 않아 잠깐 헤매었지만 결과적으로 잘 찾았습니다. 차이나 페리 터미널에서 마카오로 이동하는 페리를 탄 후에 시간에 늦지 않게 마카오 공항에 잘 도착해서 귀국하였습니다.
3박 4일간의 짧은 기간 동안 홍콩과 마카오를 부지런히(?) 돌아다녔는데 이곳은 아마도 그렇게 여행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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