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청 근처에 자리잡은 '산촌민속박물관'은 인제군의 민속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는 곳입니다. 산촌민속박물관이지만 산림박물관 등 다른 지역에 있는 박물관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바로 옆에 박인환 문학관이 붙어 있기 때문에 두곳을 한번에 구경하기에 괜찮은 코스입니다. 이번 여행에는 24-105mm 렌즈 하나만 가지고 왔더니 그 동안 16-35mm 줌렌즈의 16mm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광활함이 24mm 렌즈의 답답한 화각때문에 전체 모습을 찍으려고 하면 자꾸만 뒷걸음질 치게 만드네요. 입장은 무료이고, 1층에서 경사진 길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가야 전시관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옛날 산촌의 생활모습을 나타내는 디오라마가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잘 만들어서 ..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기는 하지만 예전같지 않게 2월 날씨가 따뜻합니다. 그래서 미세먼지를 피할 만한 강원도 쪽으로 어딜 다녀올까 생각하다 작년에 다녀왔던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의 겨울 모습이 보고 싶어 다녀왔습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78 자작나무숲 입구에 주차장은 여전히 없습니다. 그래서 길가에 적당히 차를 세워두고 산림감시초소에서 방명록에 내용 기재하고서 천천히 자작나무 숲을 향해 걸었습니다. 입구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곳에서부터 길 양쪽으로 자작나무들이 보입니다. 자작나무숲까지 가는 길은 입구에서 대략 3.2km 정도로 약간 경사진 비포장 길을 따라 걸어야 하는데 날씨가 따뜻해서 대부분의 눈들이 녹았거나 녹으면서 약간 질척거립니다. 작년에..
추석 연휴 전날, 아내와 나는 휴가지만 아이들은 학교를 가야 하는지라 아이들 학교 보내고 아내와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1974년부터 1995년까지 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사업소에서 70여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어 인공적으로 조성한 숲이라고 합니다. 이승기의 노래 '되돌리다'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진 후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졌나 봅니다. 별도의 주차장이 없으니 입구 길가에 적당히 세워두고 방명록을 작성한 다음 걸어가야 합니다. 자작나무숲을 지나면 있는 펜션에 숙박하는 경우 차를 이용해서 통행할 수 있으나 포장과 비포장의 임도라 일반 승용차로 통행하기에는 그다지 편치 않은 도로가 될 것 같고, 중간에 길이 좁은 곳에서 맞은편 차를 만난다면 곤란한 경우가 생기기 때..
지난 석가탄신일 연휴에 사정이 있어서 미뤄뒀던 여행을 이번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퇴근한 다음 오후 1시 30분 넘어서 인천을 출발하여 서울-춘천고속국도를 이용한 다음 국도를 이용하여 속초로 향했습니다. 속초로 가던 중 4시가 좀 넘어 국도변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감자전과 막국수를 먹었습니다. 감자전은 다른 곳보다 두툼하니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막국수는 설탕이나 식초, 참기름 등을 넣는 방법을 잘 몰라 대충 넣고 비벼 먹었는데 같이 양념으로 들어있던 고추때문이었는지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맛이 강했습니다. 이렇게 늦은 식사를 하고서는 백담사에 들렀습니다. ☞ 백담사 웹사이트 : http://www.baekdamsa.org 백담사는 입구쪽 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주차비 소형 4,000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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