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마지막 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출발시간이 현지시간으로 밤 7시 이후이기 때문에 그 이전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알뜰하게(?) 활용하고자 유로자전거나라에 바티칸 반일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이번에 유럽 여행하는 동안 유로자전거나라투어를 파리에서는 오르세로맨틱투어와 루브르클래식투어를, 바르셀로나에서는 가우디버스투어를, 로마에서는 로마버스투어와 바티칸반일투어까지 모두 다섯번의 투어에 참여하게 됐네요. 다른 투어는 어떤지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유로자전거나라 투어는 개인적으로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바티칸반일투어도 다른 투어랑 마찬가지로 모이는 시간이 아침 일찍이라 호텔 예약에 포함되어 있는 조식도 못 먹고 어제 사놓은 빵과 음료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체크아웃한 다음 짐은 호텔 카운터에 맡겨두고 서둘러서 ..
판테온 신전을 구경한 다음 찾아간 곳은 '캄피돌리오(Campidoglio) 언덕'입니다. 캄피돌리도 언덕을 왼쪽에 있는 '산타 마리아 인 아라코엘리 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in Ara coeli)' 앞에 있는 124개의 계단을 무릎을 꿇고 오르면 복권에 당첨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캄피돌리오 광장으로 오르기 위한 '코르도나타(Cordonata) 계단'은 미켈란젤로가 만든 착시효과로 유명한 곳입니다. 보통은 계단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윗부분이 좁아지는 사다리꼴로 보이는데 이곳은 그다지 좁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건 위로 갈수록 계단의 폭을 넓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계단이 끝나는 지점 양쪽에는 제우스의 쌍둥이 아들인 '카스트로와 풀룩스'가 서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계..
출퇴근 시간의 교통 정체를 피하기 위해 로마 외곽을 먼저 구경한 다음 다시 시내로 돌아와서 제일 먼저 들른 곳은 '판테온 신전'입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좀 지난 때라 투어를 잠시 멈추고 개별적으로 식사하면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모이기로 합니다.(원래 일정에 포함되어 있음) 가이드님이 소개해준 근처에 유명하고 괜찮은 몇개의 식당 중에서 우리는 아까 지나오면서 봤던 'La Scaletta'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아님 아직 본격적인 식사시간이 아닌 건지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은 없네요. 식당 안에도 우리 일행들 말고는 별로 없었습니다.(식사 끝내고 나올 때쯤은 많이 늘었지만) 점심식사라서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비교적 간단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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