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중원회관

도갑사까지 구경한 다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영암군청 앞에 있는 '중원회관'이라는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지난 2월에 갈낙탕을 아주 맛있게 먹었던 곳입니다.

 

☞ 중원회관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동무리 164-8 / 061-473-6700

 

 

 

원래 계획은 갈낙탕을 먹으려고 했는데 배부르게 먹은 점심식사가 아직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그리 배고픈 편이 아니라서 갈낙탕 하나하고, 예전부터 꼭 먹어보고 싶었던 낙지구이(낙지호롱이)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음........ 그런데도 밑반찬은 주문 내용이 미안스럽게 잘 차려집니다.

 

 

 

 

 

 

 

 

 

 

 

 

 

 

 

갈낙탕이 먼저 나왔습니다.

많이 먹었던 갈비탕 국물과는 다른, 시원하면서도 약간 단맛이 맛있는 국물맛입니다.

 

 

낙지는 점심에 먹었던 연포탕처럼 먹기 좋게 익혀져 있습니다.

이곳도 낙지는 초고추장 등에 찍어 먹는 것이 아니라 그냥 국물과 함께 먹는 건가 봅니다.

하지만 갈비는 좀 질긴 편입니다.

 

 

 

많이 기대했던 낙지구이가 나왔습니다.

한마리에 1만원이면 좀 비싼 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먹기 좋게 잘 구워져 참 맛있습니다.

 

 

 

 

저녁 먹기 전에는 아직 배가 고프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맛있는 음식이 나오니 그런 건 금방 잊어 버리고는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피곤함을 풀기 위해 월출산 온천관광호텔로 찾아갔으나 예상외로 영업을 일찍 끝내서(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오후 7시에 종료) 아쉽게도 온천욕을 못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여행은 낙지가 맛있는 영암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