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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정수사(淨水寺)

한감자 2018. 9. 26. 23:31

강화도에 오면 전등사를 많이 들렀는데 오랫만에 '정수사()'를 찾아갔습니다.

정수사는 마니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천년 고찰로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회정(懷正)대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자가용을 이용해서 사찰 바로 옆에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예전에는 볼 수 없던 넓찍한 주차장이 생겼네요.

올라오는 길이 경사로이긴 하지만 포장된 길이라 마주오는 차량만 만나지 않는다면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오랫만에 방문했더니 이런 의외의 시설이 생겼네요?

범종각이 아닌 이런 형태로 범종이 매달려 있는 건 처음 봤습니다.....

 

 

대웅보전 앞은 아주 조용합니다......

 

 

보물 제161호로 지정된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세종 5년(1423년)에 중창했다고 합니다.

 

 

옛날 작품은 아닐 것 같지만 대웅보전의 정면 가운데 창살은 화병 속에 모란과 연꽃이 가득 담긴 화려한 장식입니다.

 

 

정수사의 대웅보전은 전면에 별도로 측면 1칸에 해당하는 툇마루가 있다는 것이 특이합니다.

 

 

대웅보전 동쪽에는 '오백나한전(五百羅漢殿)'이 있습니다.

 

 

대웅보전 서쪽 위로는 '관음전(觀音殿)'이 있습니다.

 

 

 

 

 

대웅보전과 관음전 사이 윗쪽으로 '삼성각(三聖閣)' 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에도 이 건물들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관음전 앞으로 올라가니 경기도 양평의 수종사를 구경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생기네요.

 

 

전에 왔을 때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동쪽 윗쪽으로 '함허대사 부도'가 있다고 하네요.

강화도에 온 김에 오늘은 저녁 노을을 구경할 계획인데 아직 해가 지려면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아 발걸음을 옮겨 구경을 이어갑니다.

 

 

대략 100m 조금 더 위로 걸어가면 '함허대사 부도'가 있습니다.

 

 

고려말에서 조선 초기에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함허대사가 이곳 정수사에서 입적하자 수도처였던 뒷산 중턱에 부도를 봉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전등사만큼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차분하고 조용하게 절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몇년 전에 한번 이곳 정수사를 통해서 마니산까지 올라간 적이 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험난한 코스로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계단을 많이 걸어야하는 보통의 마니산 코스는 싫고, 함허동천보다 조금 더 힘든 코스를 원한다면 이 코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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