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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창덕궁

한감자 2017. 9. 4. 23:52

창덕궁 후원 관람 입장시간을 맞추느라 서둘러 지나쳤던 창덕궁을 후원 관람을 마치고 낙선재를 구경한 다음에야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부터 사진이 시작되는데 이번에는 낙선재 옆에 있는 성정각에서부터 사진이 시작됩니다.

 

☞ 창덕궁 웹사이트 : http://www.cdg.go.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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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각 뒷편에 있는 '관물헌(觀物軒)'은 왕이 머물면서 독서와 접견을 했던 곳으로, 지금은 '집희(緝熙)'라는 현판이 남아 있습니다.

 

 

전에 왔을 때 담장 위에서 다람쥐를 발견해서 많이 신기했는데 이번에는 보이지 않네요.

 

 

관물헌 아래에 있는 건물은 '성정각(誠正閣)'으로 세자의 교육장이었던 곳입니다.

 

 

성정각은 단층이지만 동쪽에는 2층의 누(樓)가 붙어 있는 독특한 건물입니다.

 

 

옆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오다니 오늘은 대체로 거꾸로 구경합니다.

 

 

성정각 옆에는 희정당이 있습니다. '희정당(熙政堂)'은 창덕궁에서 왕이 가장 많이 머물렀던 공간으로 원래 이름은 '숭문당'이었지만 연산 2년(1496년)에 희정당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창덕궁에서 원래 편전의 기능을 담당했던 선정전이 비좁고 종종 국장을 위한 혼전으로 쓰이면서 침전이었던 희정당이 편전의 기능을 대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궐도에 그려진 원래의 희정당은 여러개의 돌기둥 위에 세운 아담한 집이었고, 마당에 연못도 있었다는데, 지금의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된 걸 1920년에 복구하면서 경복궁에 있던 강녕전을 옮겨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의 희정당의 모습과 완전히 다르고, 원래의 강녕전의 모습과도 다르다고 합니다. 재건하면서 희정당 내부에 쪽마루와 카펫, 유리창문, 샹들리에 등을 설치하여 서양식으로 꾸몄다고 합니다.

 

 

희정당은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승하한 곳이라고 합니다.

 

 

희정당을 지나 뒷편으로 걸어가면 창덕궁의 침전으로 왕비의 생활공간인 '대조전(大造殿)'이 이어집니다. 지금의 대조전은 1917년 화재로 없어진 걸 경복궁의 교태전을 옮겨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희정당과 마찬가지로 내부를 서양식으로 개조하였다고 합니다.

 

 

대조전 동쪽에 있는 '흥복헌(興福軒)'은 1910년 마지막 어전회의가 열려 경술국치가 결정되었던 비극의 현장이라고 합니다.......

 

 

경복궁 교태전은 그 안에 들어가본 적 있는데 창덕궁 대조전은 개방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조전 앞에는 희정당이 있습니다.

 

 

'화평하고 느긋하여 잘 다스려지는 즐거운 정치'라는 뜻의 '희정당(熙政堂)'은 원래 내전에 속한 건물이었지만 조선 후기에 편전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희정당 서편에 있는 '선정전(宣政殿)'은 왕이 고위직 신하들과 함께 일상 업무를 보던 편전(便殿)입니다. 창건 당시에는 조계청이라 불렀는데 세조 7년(1461년) '정치는 베풀어야 한다'는 뜻의 선정전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임진왜란과 인조반정 등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인조 25년(1647년) 인왕산 기슭에 있던 인경궁를 헐어 그 재목으로 재건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궁궐에 남아 있는 유일한 청기와 건물입니다.

 

 

선정전을 거쳐 인정전으로 이동했습니다.

 

 

'인정전(仁政殿)'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던 곳입니다.

 

 

인정전은 겉으로 보기에는 2층 건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통층 건물입니다. 월대의 높이가 높지 않고, 난간도 달지 않아 경복궁의 근정전에 비하면 소박한 모습입니다.

 

 

후원관람시간에 맞추기 위해 서둘러 입장하느라 금천교의 석상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네요.

 

 

금천교와 진선문 윗쪽으로 궐내각사가 있는데 후원관람과 낙선재, 창덕궁 관람으로 많이 걸어서 이번에는 지나쳤습니다.

 

 

의외로 관람객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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