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친구들이랑 겨울 여행을 영암 월출산을 다녀왔습니다. 인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별로 차 막히는 구간없이 이동하다 보니 12시가 되기 전에 경유지인 독천5일장 골목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월출산을 두번 방문하면서 그때마다 갈낙탕이나 연포탕을 먹기 위해 들렀던 곳입니다만 이번에는 다른 음식점을 들러보고 싶어 이리저리 고민하다 딱히 결정짓기 어려워 그럴듯해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세명 다 갈낙탕으로 주문했습니다. 이곳 상차림은 전에 들렀던 제일낙지마당과는 좀 다르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전에 들렀던 곳이 나은듯...... ☞ 예전에 들렀던 독천5일장 낙지음식점(제일낙지마당) 글 : http://hangamja.tistory.com/544 응? 갈낙탕이라서 그런가 국물이 별로 맑질 않네..
점심 먹고 월출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니 시간이 어정쩡해졌습니다. 숙소로 바로 들어가려니 시간이 좀 남는 듯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니 애매하게 남은 시간일듯 하여 어찌 보낼까 하다 월출산 반대편에 있는 도갑사(道岬寺)를 들렀습니다. ☞ 도갑사 웹사이트 : http://dogapsa.org '도갑사'는 신라 고승 도선(道詵)국사가 창건한 곳으로, 국보 제50호인 해탈문, 국보 제144호인 마애여래좌상 이외에도 보물 등 많은 문화재를 소유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매표소 근처에 차를 세우고 절 안으로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데 한낮의 더위보다는 조금 시원해져서 구경하기에는 좋습니다. 걸어 올라가는 오른편으로는 냇물이 흐르는 곳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절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왼편에 웬 비석이 보이길래 다가가서 보..
독천5일장에서 맛있는 연포탕을 먹고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월출산(月出山)'을 방문했습니다. ☞ 월출산 국립공원 웹사이트 : http://wolchul.knps.or.kr '월출산'은 '달이 뜨는 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국립공원입니다. 정상은 809m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바위산이라 생각보다 보이는 풍경이 멋진 산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메라는 그냥 차 안에 두고 작은 배낭 속에 간단한 먹을 것과 휴대용품만 챙기고 사진은 아이폰5S를 이용해서 찍었습니다. 봄 날씨인데도 기온이 꽤나 높아서 좀 덥고, 약간 뿌연 날씨입니다. 일단 기념사진부터 한장 찍고 등산을 시작합니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실을 지나 천황사까지는 길은 기분 좋은 숲속길을 걷는 느낌입니다. 천황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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