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두봉
이호테우해변을 구경하고 나서도 렌터카 반납할 때까지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렌터카 반납하는 곳이 제주공항과 가까운 곳입니다. 근처에 도두봉에서 보는 풍경이 예쁘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 도두봉 : 제주 제주시 도두항길 4-17(도두일동 산2)
도두봉은 높이가 67m 밖에 안 되는 낮은 오름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항구에 드나드는 배들과 제주공항을 이륙하고 착륙하는 비행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정상을 향해서 천천히 걸어갑니다.
높이가 높지 않으니 계단으로 올라가면 금방 정상에 도착할 할 것아 둘레길처럼 옆으로 걸었습니다.
이호테우해변이랑 등대의 형태는 다르지만 색깔은 같네요.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하나씩 있습니다.
서쪽에서 정상으로 오르다 보면 예쁜 나무 터널이 있습니다.
나무터널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예쁜 풍경이 보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네요.
정상이 의외로 넓습니다. 앉을 만한 시설은 많지 않지만 지금은 방문객들이 많지 않습니다.
아까 주차장에서 바로 올라왔다면 이 계단으로 올라왔을 겁니다.
제주공항 활주로가 보입니다.
공항 뒤로 한라산이 있는데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우와, 비행기가 이륙하는 장면을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몰시간이 가까워서 불그스름하게 변해가는 하늘 속으로 비행기가 올라갑니다.
가시거리가 좋으니 풍경사진 찍기가 참 좋습니다.
도두봉 걷기를 마치고 도두항에 들러 간단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식사를 많이 먹어서 배가 고프진 않지만 비행기에 탑승해서 인천에 도착할 때까지 식사할 시간이 없으니 간단하게라도 식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도두해녀의집'이라는 식당에 들러서 전복죽을 주문했습니다.
☞ 도두해녀의집 : 제주 제주시 도두항길 16(도두일동 2587-4) / 064-743-4989
양도 적지 않고, 맛있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렌터카를 반납하고 셔틀버스로 제주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탑승시간이 조금 미뤄지긴 했지만 잘 탑승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출발한 제주여행이지만 잘 다녀왔습니다.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