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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 홍장표동해막국수

한감자 2017. 7. 28. 13:26

개인적으로 막국수는 봉평 이효석 생가 옆에 있는 '메밀꽃 필 무렵'에서 먹어본 것이 제일 마음에 드는데 인천에서는 이곳 '홍장표동해막국수'가 괜찮아서 몇번 찾아갔습니다.

 

☞ 홍장표동해막국수 : 인천 계양구 학고개길 15-29(갈현동 114-2) / 032-515-2731

 

음식점 위치가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고, 입구까지 들어가는 길이 차량이 서로 엇갈려 지나치기 어려운 좁은 길목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골목에서 맞은 편에서 나오는 차량을 만나면 조금 불편한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입구에 있는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음식점으로 걸어가는 동안 작은 조각공원(?)을 지나게 됩니다.

 

 

길 양편으로 작은 조각품들도 있고, 시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나무 아래가 이렇게 깨끗한 걸 보면 관리하시는 분이 꽤나 꼼꼼한 성격이신가 봅니다.

 

 

 

 

 

음식점은 옛날 시골집같은 모습입니다.

 

 

음식점 건물 밖에는 작은 자갈들이 깔려 있어 걸을 때마다 나는 찰락찰락 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꽤나 오래된 감나무인지 옆으로 길게 뻗은 감나무를 이렇게 받쳐주는 기둥도 세워져 있습니다.

 

 

사장님이 시를 짓는 분이라고 하던데 벽면 한쪽에 많은 시들이 붙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작품(?)들이 여기 저기에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방문한 날이 손님들이 많지 않은 한가한 시간이라서 구경하기에 참 좋네요.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가운데에 작은 안마당이 있습니다.

어렸을 적 시골에 살 때 이런 형태집에서 살았던 기억이 떠올라 개인적으로 꽤나 기분이 좋아지는 구조입니다.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 메밀전을 주문했는데 메밀전이 먼저 나왔습니다.

이곳의 메밀전은 강원도에서 많이 먹었던 것보다 색깔이 조금 더 진하고 식감도 조금 더 쫄깃합니다.

강원도에서 먹는 것보다는 가격이 많이 차이 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곳의 메밀전이 더 맛있습니다.

이곳에서 메밀전을 먹을 때마다 동동주나 막걸리를 같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운전때문에 그러질 못 합니다.

 

 

메밀전이 맛있기도 하지만 두껍기가 얇으니 금방 먹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잠시후에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한그릇에 9,000원이라는 가격이 살짝 부담스럽지만 비주얼과 맛은 마음에 듭니다.

 

 

아주 시원해 보이는 물막국수입니다.

 

 

비빔막국수에는 가자미식혜(코다리인가?)가 들어갑니다.

 

 

응? 오늘은 국수를 조금 오래 삶은 건지 아님 만드는게 시간이 많이 걸린건지 면발이 살짝 불었네요.

여러번 왔지만 오늘처럼 탄력없이 툭툭 끊기는 면발은 처음 만났습니다.

결국 그동안 맛있게 먹었던 것에 비해 오늘은 별로네요......

 

 

가까운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들렀다가 마신 카페모카는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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