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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해안도로 구경에 이어 백제불교최초도래지까지 구경하고 나니 이제 배가 좀 꺼진 것 같습니다.
이제 영광에 온 목적인 굴비정식을 먹으러 갈 수 있겠네요.
예전에 2009년에 이 동네에서 아주 맛있게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에는 멋모르고 들어갔다 꽤나 비싼 값을 치루고 맛있게 먹었던 거라 이번에는 인터넷 검색을 해서 조금은 덜 비싼 곳을 찾았습니다.
법성포 길가에는 역시나 굴비 관련 식당들과 상점들이 쭈욱 늘어서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새깍뚜기식당'이라는 곳을 찾아가 굴비백반을 보통으로 주문했습니다.(1인분에 15,000원)
굴비구이 한마리와 조기찌개, 그 밖에는 뭐 별로 특별한 건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굴비로 유명한 영광에서 먹는 굴비라서 그런지 집에서 먹을 때보다는 조금은 더 맛있습니다.
제가 원래 조기찌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서 먹은 건 별로 비리지 않고 맛있네요.
꽤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 큰 말린 생선이 나왔는데 무슨 맛인지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그 밖의 반찬인 게장, 꼴뚜기 젓갈, 김치 등은 역시나 남도 음식인 만큼 맛있습니다.
상차림 할 때 같이 나온 모시송편인데 맛이 괜찮네요.
고추장 굴비나 보리굴비는 별도로 주문하거나 더 비싼 메뉴로 주문하면 나오는 거라 먹어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쉽네요.
조금은 저렴하게(?) 먹어본 굴비백반이기는 하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비로는 그다지......
마치 전주 비빔밥의 가격대비 만족도랑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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