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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 '수종사(水鐘寺)'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끝자락에 있는 운길산(615m) 중턱이 자리잡은 작은 사찰입니다. 조선 세조가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금강산을 다녀오다가 이 근처에서 하룻밤을 묵던 중 한밤중에 바위굴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가 종소리처럼 울려나와 이곳에 절을 짓고 '수종(水鍾)'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64
                              http://hangamja.tistory.com/167

 

운좋게 경사진 좁은 길을 복잡하지 않게 올라가 일주문 앞에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많이 높은 곳은 아니지만 여름에 여기까지 걸어 올라오려면 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처님은 그늘진 곳에 위치하고 계시는데도 이끼 등이 없이 깨끗한 모습으로 반겨 주시네요.

 

 

응?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불이문(不二門)이 보입니다. 아까 들렀던 세심원에서의 불이문과는 형태가 다르지만 뜻은 같겠요.

 

 

오랫만에 방문한 건지 올라가는 길도 돌 계단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무튼 예전보다는 걸어가기 좋은 길로 바뀌었습니다.

 

 

관람객들이 많아 지나가는 분들을 피해서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어야 하네요.

 

 

예전에 왔을 때보다 날씨가 좋아서 이곳에서 보이는 풍경이 기대됩니다.

 

 

예전에는 빈 공간이었던 곳에 새로운 시설을 세울 건가 봅니다.

 

 

개구리(두꺼비인가?) 모양의 물이 나오는 곳 옆으로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 중간에 '응진전(應眞殿)'이 있습니다.

 

 

사찰의 모습을 살펴보기에 좋은 높이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참 깔끔한 사찰의 풍경을 만난 것 같습니다.

 

 

찻집은 안에 보다 밖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계단 위로 올라갈 수록 보이는 풍경이 점점 더 멀리까지 확장됩니다.

 

 

계단의 맨 위에는 '산령각(山靈閣)'이 있습니다. '산신각'은 많이 봤는데 '산령각'이라는 이름은 처음 봅니다.

 

 

산령각 앞에서 아주 시원한 두물머리의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종사에 올라오는 동안 기대했던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살짝 뿌옇기는 하지만 멀리까지 잘 보입니다.

 

 

아까 들렀던 두물머리와 세미원이 보이고, 남한강 너머로 경기도 광주까지 잘 보입니다.

 

 

참 멋진 풍경입니다......

 

 

운길산역이 보입니다.

 

 

신양수대교 북쪽으로 '물의정원'이 보입니다. 지난달에 왔다면 물의정원으로 꽃양귀비를 만나러 갔을 텐데 지금 그 꽃을 만나기에는 많이 늦었네요.

 

 

산령각에서 내려와 사찰 구경을 합니다.

 

 

차를 마시는 곳 옆으로 넓은 공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보이는 풍경은 아까만 못 합니다.

 

 

오후 시간이라서인지 조금은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부도와 오층석탑이 같이 있습니다.

게다가 대웅전 바로 옆에 있어 많이 보는 위치는 아닙니다.

 

 

대웅전을 만나고서야 이곳이 절집이라는 느낌이 되살아납니다. 

 

 

대웅전 앞에도 공터가 있습니다만 나뭇가지가 많이 가려서 아랫쪽 풍경을 제대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까 들어왓던 반대편에는 수령이 500년이 됐다는 아주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수령이 오래된 만큼 많은 줄기와 굵기와 크기입니다.

 

 

은행나무 앞에서는 산령각에서보다는 조금 부족하지만 조금 전보다는 나은 풍경이 보입니다.

 

 

은행나무 앞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갑니다.

 

 

여기에 올라왔으니 차 한잔 마시러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이곳에서 마시는 차는 종이에 인쇄된 안매문을 보고 직접 차를 우려 마시고 설거지까지 해야 합니다. 별도의 차값은 없지만 입구 안쪽에 시주함이 있어 그냥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세미원이나 두물머리를 찾아올 때마다 머리 속으로 기대했던 풍경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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